동서분당1 선조의 붕당정치 (이황, 이준경, 동서분당) 왕이 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 왕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선조는 정통성 없는 방계 출신으로 즉위했지만, 역설적으로 그 열등감이 그를 탁월한 정치가로 만들었습니다. 사림을 예우하며 문치주의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동시에 붕당정치라는 새로운 권력 구도를 만들어냈죠. 저는 조선시대 정치사를 공부하면서, 선조만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군주도 드물다는 걸 느꼈습니다.이황을 정승으로 앉히려던 사림의 계획선조가 즉위하자마자 사림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바로 이황을 조정으로 불러들여 정승 자리에 앉히는 것이었습니다. 명종 때는 거부했던 이황이지만, 이번엔 시대적 기대를 외면할 수 없었죠. 결국 대사헌에 임명된 이황은 조광조를 추증하고 남곤의 관직을 삭탈하는 성과를 냅니다.여기서 추증(追贈)이란 이미 사망한 인물에게.. 2026.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