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 책봉1 광해군의 비극 (선조의 질투, 세자 책봉, 중립외교) 광해군이 폭군이 된 건 정말 본인 탓일까요? 저는 예전에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서 이 질문을 계속 던졌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백성을 위해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민심을 수습했던 그 세자가, 왜 즉위 후에는 친형과 이복동생을 제거하는 비정한 왕이 되었을까요. 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 선조였습니다.전쟁터에서 급조된 왕세자, 그리고 아버지의 질투임진왜란이 터지고 선조가 피난을 결정했을 때, 조정에서는 급하게 세자 책봉 문제를 꺼냈습니다. 왕이 피난 중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광해군은 단 하루 만에 세자로 책봉되었습니다. 여기서 '책봉(冊封)'이란 왕실에서 공식적으로 지위를 부여하는 의식을 의미합니다.저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광해군이 얼마나 황당했을지 상상해 봤습니다... 2026. 3. 10. 이전 1 다음